2020년을 돌아보며, 2020 YEAR in REVIEW

2020년 저에게 있었던 일을 짧게 회고하는 글입니다.


목차

  1. 수화인식 웹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완성
  2. 데이터 분석 공부
  3. SKT AI Fellowship 2기 지원과 탈락
  4. 논문 스터디
  5. HAICON 2020 입선
  6. 1,2학기 모두 4점대로 마무리
  7. 2021년 목표

1️⃣ 수화인식 웹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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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 Ewha에서 우리팀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수화 인식과 관련된 프로젝트였다.

정확히는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 수화 교육 웹 어플리케이션”.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기에 굉장히 다사다난했었다.

딥러닝을 아직 자주 다루지 않은 팀원들이 많았기에(나 포함) 처음부터 이론 공부도 해보고, 수화 인식 관련 논문도 읽어보고, 관련 프로젝트들도 많이 조사했었다.

프로젝트 초기에 이렇게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 팀은 중하반부터는 할 일이 없었다 :)

팀원들이 열정, 끈기, 의지, 실력까지 있어서 덕분에 이 프로젝트를 수월하게(?) 완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서로의 가슴 속에 묻어두기로 하고 ㅋㅋㅋ

우리만의 수화 인식 모델을 만드느라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었다. 하지만 이덕분에 나는 Object Detection에 대한 공부와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YOLO 등 여러 모델들을 직접 돌려보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팀의 ㅈㅇ언니가 만든 모델을 썼지만 😆

아무튼 이 프로젝트로 인해 나는 좋은 사람들도 얻었고, 딥러닝에 대한 호감과 흥미, 자신감 등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확실히 프로젝트를 한번 하고 나면 많은 성장을 이루는 것 같다. 내년의 나는 졸업 프로젝트를 통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기를.

2️⃣ 데이터 분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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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좀 속물적이다.

AI 리서쳐/엔지니어 직군을 모집할 때 우대사항에 캐글과 같은 데이터 사이언스 컴피티션과 관련된 수상 경험을 적어놨기 때문 ^^;;

캐글같은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 상금도 어마어마하고 말이다ㅋㅋㅋ.

캐글러들의 추천을 받아 파이썬 머신러닝 완벽 가이드 (부제: 공룡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인프런에서 강의 들으면서 허겁지겁 진도를 뺐던 기억이 난다.

이 때 코로나가 막 유행하기 시작인 때라 친구랑 공부나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

속물적으로 시작한 공부이지만, 나는 딥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실생활 데이터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시키는 것이 나에게 큰 흥미로 다가왔다.

지금은 물론 데이터 분석이 이는 전부는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어쨌든 이 느낌? 이 생각 덕분에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캐글 필사 커리큘럼을 따라 가면서(완전 조금 따라갔다 ㅋㅋㅋ 그때가 개강할 때 쯤 되어서..) 나중에 꼭 캐글에 참가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좀 이따 서술할 HAICON에 입상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다ㅎㅎ

3️⃣ SKT AI Fellowship 2기 지원과 탈락

서류 합격 😆 면접 탈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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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알게 된 SKT AI Fellowship.

SKT에서 공대 대학(원)생에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몇몇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큰 규모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수화인식 프로젝트를 같이한 팀원들에게 물어본 후, 같이 준비하기로 했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ㅋㅋㅋ) 리그오브레전드의 하이라이트 자동 추출 연구 프로젝트였다.

리그오브레전드라 딱 지칭하지는 않고, 스포츠라고 말했지만 내가 워낙 롤을 즐겨보기 때문에 이 주제로 어필을 강하게 했다.

관련 연구 논문들, 다른 스포츠들(ex.야구)에 적용된 하이라이트AI 기술 등을 조사하여 우리도 아이디어를 냈다.

이때는 정말 별 기대 안했는데, 면접까지 올라갔다! 면접은 각 주제당 최종 3팀(우리 주제는 그랬는데 확실하진 않다)이 올라가며, 이 중 1팀이 최종 팀으로 선정된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우리는 빠르게 면접 대비를 했다. 스프레드시트에 예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모두 준비했다.

또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발표해야 했는데 이는 내가 맡았었다.

코로나로 인해 실제 면접은 Zoom으로 진행되었다. 면접관은 3명이었고 친절하고 편하게 해주셨다. 물론 기술적인 얘기에 대해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 비판들을 해주셨다.

사실 면접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우리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했기에 기대를 하고 있던 상태였다ㅠㅠ

하지만 아쉽게도 탈락 통보를 받았다.

지금 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그 기술을 정말 구현했을 수 있는 기술 수준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꽤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연구분야/기술이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됐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완성하도록 만들었겠지만… 긍정 회로를 돌린다면 ㅋㅋㅋ 아직 내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니까…

그래도 이 덕분에, 역시 내 팀원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자 우수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이렇게 된 결과라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가질 수 있었다.

4️⃣ 논문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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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졸프 메이트를 찾은 것이다.

과에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도 해서 혼자 해야 하나 많이 걱정했는데 먼저 제안해준 것이 굉장히 고마웠다 ㅎㅎ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서로 열정, 의지도 가득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무튼, 이 친구와 7월말부터 논문 읽기 스터디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논문이라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왔는데, 이제는 아~주 조금은 익숙해져서 크게 거부감이나 부담감은 들지 않아졌다.

이것만 해도 굉장한 발전 아닌가? ㅋㅋㅋ

이 논문 스터디를 통해 내가 얻게 된 것이 있다면, ‘내가 이 분야를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었다.

공부가 지겹지가 않고, 내가 해야 할 것이 산더미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루에 논문 한편씩 매일마다 뿌셔도 아직 모자라다.

지금은 우리 둘 다 Domain Adaptation, GAN 쪽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 쪽 논문들을 읽어보고 구현하고 있다. (아직 많이는 못했지만 ㅋㅋ)

5️⃣ HAICON 2020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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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해 초에 데이터분석 공부를 했다고 했는데, 이 때 같이 한 친구와 대회를 나가기로 했다.

국내 데이터 사이언스 컴피티션을 모아놓은 플랫폼인 데이콘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뿌리는 대회를 골랐다 ㅋㅋㅋ.

금액도 그렇지만,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큰 흥미?를 끌었다.

첫 참가하는 대회이니 만큼 정말 많은 시도들을 해보았다. 사실 1등까지는 크게 바라지는 않았지만 수상 욕심은 분명히 있었다.

대회 초에는 수상권에 있었지만 중후반부로 들면서 고수들이 많이 참가했는지 조금씩 조금씩 밀려났고, 결과적으로 대회 마지막 즈음엔 수상권에서 꽤 멀어졌었다ㅠㅠ (Public score 기준)

근데 이게 무슨 일인지, 전체 테스트 셋으로 최종 결과를 돌린 Private score에서 12위가 나온 것이다! 10위까지가 수상권이라 아 이거 진짜 아깝다, 조금만 더 노력할 걸 찰나 후회하긴 했다.

그래도 나랑 내 친구는 정말 최대한의 노력을 했고, 정말 많은 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큰 상승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처음이다 보니 양으로 승부했었다)

그래도 조금 기대를 품고, 보고서와 최종 제출본을 제출한 결과 내 위에 2명이 규칙 위반 혹은 뭐가 부족했는지 우리가 턱걸이로 입선을 하게 된 것이다!! 진짜 기뻤다 이때 ㅎㅎ

후기를 자세히 풀고 싶지만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는 사항이 많았어서 이에 대한 후기는 이게 끝!! 정말 멋진 사람들도 많이 봤고, 학부생은 나랑 한 팀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영광이었다.

나중에는 될 수 있으면 캐글 대회에 입상하고 싶다 ㅎㅎ

6️⃣ 1,2학기 모두 4점대로 마무리

올해 1학기는 정말 힘들었다. 꽤 빡센 과목들을 듣기도 했고, 코로나가 터지고 첫 비대면 수업이라 이리저리 정신없었던 것 같다.

때문에 1학기에는 정말 학기 공부 외에는 다른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ㅠㅠ

다른 학교나 타과들은 학점 잘 뿌려주던데 ㅎㅎ… 내가 들은 수업들은 다 코로나 이전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짜기도 ^^..

1학기는 6전공 1교양 21학점 이수, 4.09/4.3이었고

2학기는 6전공 1교양 19학점 이수, 4.2/4.3이었다.

2학기에 들은 교양수업은 2017년에 들었던 과목 하나를 재수강한 것이라 1-2등 점수였을텐데 재수강 최대 학점인 A-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리고 2학기는 거의 모든 과목을 1등, 2등 아니면 못해도 5등 정도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학기였다.

사실 2학기에 들은 강의들이 쉽다고 느꼈을 때가 종종 있었다. 내가 올해 많은 성장을 했다는 게 느껴져서 뿌듯했었다.

학기는 아직 꽤 남았지만, 남은 이수 학점은 그렇게 많지 않다. 남은 학점들도 모두 A+을 받아서 최우등졸업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7️⃣ 2021년 목표

올 한 해를 되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났지만, 이게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었던 점은 분명히 있었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늘어나 전보다 꽤 많이 성장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12월 초에 좋은 소식으로는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계 연구연수생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다음주 1/2일부터 2/26까지 대전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설렌다.

인턴급이기 때문에 많은 일을 시키지 않을 것 같지만, 나 스스로 많이 배우려 노력하고 또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2021년 목표는 크게 2가지이다.

졸업 프로젝트 성공적 == 해외 탑 컨퍼런스에 논문 Accept 되기

나에게 있어 2021년은 가장 중요한 한 해이다. 사실상 이를 위해 지금까지 준비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졸프 시작을 한 학기 미룬 것도 이를 위해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좋은 메이트가 있고, 나와 비슷하게 야망도 크기에 우리 목표는 상당히 높게 잡았다.

사실 저것보다 크다. Best Student Paper 상을 받고 싶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누구보다 잘 해야 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무조건 후회없는 1년을 보낼 것이다.

꼭 이 목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ll A+

앞선 목표에 비하면 소소하다. 졸프 때문에 학점은 15~16 학점 정도? 많지 않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까지만 들을 것이다.

대신에 무조건 올에이쁠!